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카페인 ‘롱브르378’에 방문해 영락보린원 원아들에게 줄 빵을 고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카페인 ‘롱브르378’에 방문해 영락보린원 원아들에게 줄 빵을 고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골목상권에 자리 잡은 꽃집과 카페 등에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 업주들을 응원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과 제휴를 맺고 자사 모바일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U+우리동네멤버십’ 프로그램을 오는 2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판촉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해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인근의 한강대로에 위치한 식당, 카페, 꽃집 등 31개 매장에 멤버십 고객이 방문하면 최대 80% 할인 혜택을 멤버십 앱 내 쿠폰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황 대표는 멤버십 제휴 관계인 소상공인 매장들을 방문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꽃집인 ‘메이플라워’와 카페 ‘롱브르378’에서 꽃바구니와 빵을 구매했다. LG유플러스는 황 대표가 구매한 상품들을 용산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영락보린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통신사는 2017년부터 영락보린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황 대표는 “코로나19 유행에 이어 최근의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상공인 응원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제휴 매장인 롱브르378의 최예주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고객 접점이 부족한 소상공인 입장에서 쉽게 하지 못했떤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진행돼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지원 활동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 중 다른 지역에서도 소상공인 업주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지난달엔 온라인 블로그 홍보 서비스인 ‘레뷰’도 소상공인 2000명에게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