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생활 8년' 끝낸 여성의 첫 날?… 고선웅 연출 [겟팅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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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교도소에 있다 처음 일상으로 복귀한 여성의 하루는 어떨까. 연극계 스타 연출가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부임 후 첫번째 연출작으로 연극 '겟팅아웃'을 들고 돌아온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은 연극 '겟팅아웃'을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작품은 '잘자요, 엄마'로 잘 알려진 퓰리처상 수상자 마샤 노먼이 1977년 발표한 첫 희곡이다. 8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주인공 알린이 낡고 허름한 아파트로 돌아와 겪는 하룻동안의 이야기다.
알린은 감옥에서 낳은 아이와 다시 만나고 사회에서 본인의 위치를 찾아 평범한 엄마가 되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포주였던 남자친구는 교도소에서 나온 알린에게 다시 매춘을 권하기도 한다. 자유와 새로운 삶을 원하는 알린이 세상의 혐오와 편견을 향해 맞서는 서사를 통해 포용과 용서의 가치를 일깨우는 작품이다.
작품은 지난해 9월 부임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부임 후 처음으로 택한 연출작이다. 고 단장은 "연극성과 캐릭터가 살아있는 작품"이라며 "현재의 알린과 과거의 알리로 분열된 한 여성이 만들어내는 캐릭터 대비를 통해 극적인 긴장감과 감동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알린 역은 연극 '오만과 편견' '해롤드와 모드'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인정받은 배우 이경미가 맡았다. 알린의 과거 존재 알리 역은 연극 '아마데우스'에 출연해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 유유진이 맡았다. 그밖에 서울시극단 단우너 강신구, 김신기, 정원조, 최나라, 이승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은 연극 '겟팅아웃'을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작품은 '잘자요, 엄마'로 잘 알려진 퓰리처상 수상자 마샤 노먼이 1977년 발표한 첫 희곡이다. 8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주인공 알린이 낡고 허름한 아파트로 돌아와 겪는 하룻동안의 이야기다.
알린은 감옥에서 낳은 아이와 다시 만나고 사회에서 본인의 위치를 찾아 평범한 엄마가 되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포주였던 남자친구는 교도소에서 나온 알린에게 다시 매춘을 권하기도 한다. 자유와 새로운 삶을 원하는 알린이 세상의 혐오와 편견을 향해 맞서는 서사를 통해 포용과 용서의 가치를 일깨우는 작품이다.
작품은 지난해 9월 부임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부임 후 처음으로 택한 연출작이다. 고 단장은 "연극성과 캐릭터가 살아있는 작품"이라며 "현재의 알린과 과거의 알리로 분열된 한 여성이 만들어내는 캐릭터 대비를 통해 극적인 긴장감과 감동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알린 역은 연극 '오만과 편견' '해롤드와 모드'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인정받은 배우 이경미가 맡았다. 알린의 과거 존재 알리 역은 연극 '아마데우스'에 출연해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 유유진이 맡았다. 그밖에 서울시극단 단우너 강신구, 김신기, 정원조, 최나라, 이승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