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광우병 사태 닮아가는 '후쿠시마 오염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野, 서울 이어 부산서 '방류 반대' 장외투쟁

    IAEA 검증 결과 안 나왔는데 '공포 조장'부터
    2008년 광우병 사태처럼 '정치선동' 여론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몰이를 위한 장외 선전전에 들어갔다. 전 국민을 상대로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 운동에 나섰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대적인 장외 집회를 예고했다. “함께 쓰는 우물에 독극물 퍼넣기” “대통령 내외가 먼저 오염수를 마셔보라”는 식의 자극적 선동 구호도 난무한다. 과학의 영역인 안전성 검증 문제를 선동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2008년의 ‘광우병 사태’를 고의적으로 재현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 참석했다. 민주당이 주최한 발대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광온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우리 어민 다 죽는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주요 권역에서 발대식을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시민단체 주도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거리 집회에 참석한 데 이어 다음달 3일 부산에서 열리는 집회에도 참석한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를 정치 쟁점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산물 등 국민 먹거리에 대한 우려는 아무리 부각해도 정치적으로 손해 볼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아직은 덜하지만 방류가 임박하면 굉장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여론전은 국제기구와 우리 정부가 참여한 안전성 검증의 신뢰성을 외면하고 공포를 조장한다는 점에서 2008년 광우병 사태와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운동연합, 한국YWCA연합회 등 시민단체는 물론 야권 성향 지상파 방송사까지 합세했다는 점도 당시와 비슷하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방류되는 처리 오염수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사실상 결론 냈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검증단의 종합보고서는 다음달 나온다.

    한재영/전범진 기자 jyha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野혁신위원장 발표하자마자 당내서 "철회하라"…이재명은 침묵

      더불어민주당의 쇄신을 이끌 혁신기구 책임자로 추대된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 "철회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이사장을 선임한 지 2시간 만에 당내에서 반...

    2. 2

      민주당 혁신기구 책임자에 '운동권 출신 사업가' 이래경 이사장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혁신을 이끌 민주당 혁신 기구 책임자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의 이래경 명예이사장을 임명했다. 이 명예이사장은 운동권 출신 사업가로, 각종 시민운동의 후원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인물이다.이...

    3. 3

      [속보] 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에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쇄신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수장에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임명됐다.이재명 대표는 5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 혁신기구를 맡아서 이끌 책임자로 이래경 이사장님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새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