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장우진-임종훈 vs 판전둥-왕추친 결승 격돌
이상수-조대성, 1위 중국 조에 져 세계탁구선수권 동메달
이상수-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조(11위)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상수-조대성 조는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 7일째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판전둥-왕추친 조에 1-3(11-7 3-11 5-11 12-14)로 졌다.

이로써 결승에 선착한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3위)와 이상수-조대성 조의 한국 선수 간 결승 맞대결은 무산됐다.

장우진-임종훈 조와 판전둥-왕추친 조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9시 30분께 치러진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판전둥-왕추친 조를 상대로 통산 1전 1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결승에서 한 차례 대결했다.

이상수-조대성, 1위 중국 조에 져 세계탁구선수권 동메달
앞서 개인전 세계선수권 복식에서 3차례나 메달(은1·동2)을 따낸 '베테랑' 이상수와 패기의 '띠동갑 동생' 조대성은 '디펜딩챔피언' 스웨덴 조를 8강에서 돌려세우는 등 강자들을 연파하며 준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복식 1위이자, 단식에서도 각각 세계 1, 2위인 판전둥과 왕추친은 버거운 상대였다.

이상수-조대성 조는 1게임은 따냈으나 테이블 양쪽을 깊게 가로지르는 판전둥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고전했다.

마지막 4게임에서 3차례 듀스를 기록하며 뜨거운 승부를 펼쳤으나 승부를 5게임으로 끌고 가지는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