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연합뉴스 주최…현대차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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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마지막 날 어린이들이 놀이터 대신 전 세계 아동들을 돕기 위해 부산 광안리 해변에 모였다.
제13회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가 29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4.2㎞를 달리며 가뭄, 폭염, 산불, 홍수 등 식량 위기와 연계된 기후 위기 속 빈곤 아동들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 등이 후원했다.
기후 변화로 영양실조 위기에 놓인 아프리카 빈곤 가정에 염소를 지원하는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 아티스트로 의인화한 지구가 기후 위기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세이브더칠드런 아동참여형 모임 '어셈블' 등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 "우리 어린이들이 즐거운 놀이터 대신 식량 위기 어린이들을 위해 이 행사를 택한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며 "어린이들이 기후 위기 등 세계의 문제에 주목하면서 지구촌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율동에 맞춰 몸을 푼 뒤 출발선으로 이동해 '천천히 달려요', '빨리 달려요' 2개조로 나눠 힘차게 출발했다.
이번 대회 참가비(1인당 2만원) 전액은 우간다 식량 위기 대응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전 세계 수많은 아이가 기후 위기, 전쟁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전 세계 모든 아동이 건강히 자라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