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결승골' 포항,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서 전북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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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잡고 리그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따돌렸다.
최근 리그에서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간 포항(20득점)은 2위 FC서울(29득점), 3위 제주 유나이티드(23득점)와 같은 승점 27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은 24일 K리그2(2부) 성남FC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3-0) 승리를 포함하면 공식전 5경기 무패를 내달렸다.
반면 전북은 최근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 행진이 중단되며 7위(승점 18)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펼쳐졌다.
이회택 전 감독과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이날 새롭게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김광석, 황지수, 신화용, 황진성 등 '레전드'가 현장을 찾고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포항 선수들은 창단 원년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쇳물'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폭우 속 이어진 경기 초반 주전 풀백 김문환을 부상으로 잃은 전북을 상대로 포항이 거세게 몰아붙이는 양상이었다.
전반 8분 그랜트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터닝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고, 전반 16분 고영준의 헤더와 전반 31분 백성동의 페널티 아크 왼쪽 날카로운 프리킥은 김정훈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7분엔 제카의 헤더와 페널티 지역 왼쪽 백성동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연이어 골대를 맞히는 불운도 있었다.
전북이 후반전을 시작하며 하파 실바를 송민규로 교체한 뒤 한결 원활한 공격 흐름을 보이자 포항은 후반 14분 백성동, 이승모를 빼고 이호재, 신광훈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이어 전북은 후반 19분 이동준과 이수빈 대신 구스타보와 최철순을 투입해 첫 골을 향한 치열한 벤치 싸움이 전개됐다.
후반 21분 포항 유스 출신 고영준이 50주년 기념 경기에 걸맞은 멋진 골로 경기장을 메운 1만4천여명의 응원에 보답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고영준은 그대로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했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때린 오른발 강슛이 김정훈의 손을 스치고 들어갔다.
고영준의 이번 시즌 리그 6호 골이다.
이후 고영준이 부상으로 주저앉아 교체돼 나가는 변수가 있었으나 포항은 골키퍼 황인재의 잇단 선방 등에 힘입어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고 창단 50주년을 자축했다.
/연합뉴스
포항은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따돌렸다.
최근 리그에서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간 포항(20득점)은 2위 FC서울(29득점), 3위 제주 유나이티드(23득점)와 같은 승점 27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은 24일 K리그2(2부) 성남FC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3-0) 승리를 포함하면 공식전 5경기 무패를 내달렸다.
반면 전북은 최근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 행진이 중단되며 7위(승점 18)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펼쳐졌다.
이회택 전 감독과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이날 새롭게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김광석, 황지수, 신화용, 황진성 등 '레전드'가 현장을 찾고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포항 선수들은 창단 원년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쇳물'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폭우 속 이어진 경기 초반 주전 풀백 김문환을 부상으로 잃은 전북을 상대로 포항이 거세게 몰아붙이는 양상이었다.
전반 8분 그랜트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터닝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고, 전반 16분 고영준의 헤더와 전반 31분 백성동의 페널티 아크 왼쪽 날카로운 프리킥은 김정훈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7분엔 제카의 헤더와 페널티 지역 왼쪽 백성동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연이어 골대를 맞히는 불운도 있었다.
전북이 후반전을 시작하며 하파 실바를 송민규로 교체한 뒤 한결 원활한 공격 흐름을 보이자 포항은 후반 14분 백성동, 이승모를 빼고 이호재, 신광훈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이어 전북은 후반 19분 이동준과 이수빈 대신 구스타보와 최철순을 투입해 첫 골을 향한 치열한 벤치 싸움이 전개됐다.
후반 21분 포항 유스 출신 고영준이 50주년 기념 경기에 걸맞은 멋진 골로 경기장을 메운 1만4천여명의 응원에 보답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고영준은 그대로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했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때린 오른발 강슛이 김정훈의 손을 스치고 들어갔다.
고영준의 이번 시즌 리그 6호 골이다.
이후 고영준이 부상으로 주저앉아 교체돼 나가는 변수가 있었으나 포항은 골키퍼 황인재의 잇단 선방 등에 힘입어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고 창단 50주년을 자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