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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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육성에 나서기 위해 '2023년 미래모빌리티학교' 참여 학생들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하는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 교육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청소년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수업으로 구성된다.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지난해까지 전국 1850개 초등·중학교 7만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돼왔다.

올해는 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미래에 새롭게 등장할 모빌리티 개념을 다룬다. 성장 세대 눈높이에 맞춰 동아리 활동 및 방과 후 학습에도 응용할 수 있는 체험학습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한국의 다문화 교육 교류를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UNESCO)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육 교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교육 교류를 위해 해외 학교에 파견되는 교사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차후 아시아 권역 수업을 차례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농·산·어촌 지역 학교 및 특성화학교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선발 과정에서 별도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하는 학교에는 온라인 교사 연수, 자율주행 모빌리티 체험 키트, 나만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획서 등 주도적으로 수업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지원된다.

수업은 중학생 대상 정규 및 단기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초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중등 정규 프로그램은 '클린 모빌리티로 누리는 스마트시티 라이프', 중등 단기 프로그램은 '인간 중심 미래 스마트 시티', 초등 프로그램은 '모빌리티가 만드는 미래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