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GV1001'의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GV1001은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 알츠하이머 2상을 승인받고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에서 77명, 유럽에서 108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환자 모집을 마친다는 목표다.

젬백스는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대한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삼성제약에 기술이전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그동안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에서 GV1001의 기술이전을 위한 자료 요구를 받았다”며 “해외 임상을 성공시키고 해외 판매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GV1001은 국내에서 진행성핵상마비(PSP)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국내 임상을 승인받았다.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