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티카로스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플랫폼 기술에 대한 구두 발표에 나선다.

티카로스는 바이오 USA에서 구두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발표 시간은 미국 시간으로 8일 오후 12시 45분이다.

티카로스는 이날 독자적인 CAR를 사용해 항종양 효과를 높인 ‘클립 CAR-T’와 치료 효율을 높이는 ‘컨버터 CAR-T’, 다양한 표적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유니버설 CAR-T’ 등 티카로스가 보유한 3가지 플랫폼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연사로는 티카로스 사업개발(BD) 담당자가 나선다.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티카로스의 플랫폼 기술은 CAR-T뿐 아니라 CAR-NK, TCR-T 등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다”며 “현장을 찾은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다양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카로스는 첫번째 후보물질인 ‘TC011’의 임상 1·2상을 재발성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TC011에는 클립 CAR-T 기술이 적용됐다. 티카로스는 후속으로 컨버터 CAR-T 기술을 활용한 ‘TC031’을 개발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