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7년 흑자의 비결은…오프라인 꾸준히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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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 매장 운영…재고 줄여
"팔 수 있는 만큼만 판다"
성장성 측면선 컬리에 뒤져
"팔 수 있는 만큼만 판다"
성장성 측면선 컬리에 뒤져
컬리, SSG닷컴 등 적자에 허덕이는 다른 새벽 배송 업체들과 달리 오아시스(오아시스마켓)는 감사보고서를 처음 제출한 2016년 이후 7년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에는 매출 427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거뒀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도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오아시스가 흑자를 내는 비결은 온·오프라인을 적절하게 혼합하는 ‘양손잡이 전략’이다. 배달용으로 준비했다가 재고로 남은 상품을 자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전략으로 재고 손실을 줄인다는 것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동하면서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흠집이 난 상품은 할인 판매되기 때문에 재고 소진이 빠르다”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생산자 직소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먼저 운영했다. 이후 2018년 온라인 쇼핑몰 오아시스마켓을 선보이며 신선식품 새벽 배송을 시작했다.
신선식품 유통의 큰 손실 부담 중 하나가 재고다. 대부분의 새벽 배송 업체는 주문받기 전 주문량을 예측해 직매입으로 물건을 확보하는데, 예측량과 판매량이 달라 재고가 남으면 그대로 손실로 이어진다. 오아시스마켓은 새벽 배송을 하고 남은 재고를 오프라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으로 재고를 처리한다.
2011년 오프라인 매장에서 출발한 오아시스마켓은 매출 실적이 오를수록 오프라인 매장도 더 많이 짓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 5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오아시스도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과 경기침체 여파로 이익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오아시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44억원)보다 81%가량 급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래 성장성 측면에선 컬리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선 오아시스가 좀 더 나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오아시스가 흑자를 내는 비결은 온·오프라인을 적절하게 혼합하는 ‘양손잡이 전략’이다. 배달용으로 준비했다가 재고로 남은 상품을 자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전략으로 재고 손실을 줄인다는 것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동하면서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흠집이 난 상품은 할인 판매되기 때문에 재고 소진이 빠르다”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생산자 직소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먼저 운영했다. 이후 2018년 온라인 쇼핑몰 오아시스마켓을 선보이며 신선식품 새벽 배송을 시작했다.
신선식품 유통의 큰 손실 부담 중 하나가 재고다. 대부분의 새벽 배송 업체는 주문받기 전 주문량을 예측해 직매입으로 물건을 확보하는데, 예측량과 판매량이 달라 재고가 남으면 그대로 손실로 이어진다. 오아시스마켓은 새벽 배송을 하고 남은 재고를 오프라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으로 재고를 처리한다.
2011년 오프라인 매장에서 출발한 오아시스마켓은 매출 실적이 오를수록 오프라인 매장도 더 많이 짓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 5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오아시스도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과 경기침체 여파로 이익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오아시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44억원)보다 81%가량 급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래 성장성 측면에선 컬리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선 오아시스가 좀 더 나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