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투톱' 따라…전기전자株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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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고 경신
외국인, 하루 6789억 순매수
삼전·하이닉스 강세 바통 이어받아
전기전자 대형주로 순환매 확산
"AI 확산에 관련 수요 증가 기대"
LG전자는 시총 20조 돌파
삼성전기·LG이노텍도 올라
외국인, 하루 6789억 순매수
삼전·하이닉스 강세 바통 이어받아
전기전자 대형주로 순환매 확산
"AI 확산에 관련 수요 증가 기대"
LG전자는 시총 20조 돌파
삼성전기·LG이노텍도 올라
LG전자, 삼성전기 등 전기전자 대형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른 전기전자 대형주로도 순환매가 몰리면서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4472억원) SK하이닉스(1623억원) 등 반도체 대장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LG전자(873억원) LG이노텍(393억원) 삼성전기(183억원) 등에도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산업발 신규 수요 기대가 전기전자 업종 대형주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전, 휴대폰 등 전자제품과 자율주행차에 AI가 장착될 경우 교체 수요가 촉진되면서 관련 완제품과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반도체가 반등하면서 전방 산업인 가전, 휴대폰 등도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를 넘어 전기전자 업종 전반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도 마찬가지다. 자율주행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전장(전자장치)과 카메라 등 부품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날 LG전자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자율주행 애플카에 대한 기대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LG전자는 외국인이 이달 21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는 올해 45% 올랐다. 이날 시가총액은 20조4396억원에 달하며 작년 4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카메라 모듈 등을 제조하는 삼성전기에 이달 들어 851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도 비슷한 이유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전기전자 업종 중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메리츠증권은 스마트폰 부문에서 LG이노텍과 비에이치, 전장에서는 세코닉스를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기, LG이노텍, KH바텍, 제이앤티씨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외국인, 전기전자 폭풍매수
30일 LG전자는 10.83% 오른 12만49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기(3.26%), 삼성에스디에스(2.29%), LG이노텍(6.75%)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기전자 종목을 담고 있는 코스피200정보기술지수는 3.24% 상승하며 코스피업종지수 1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42%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업종의 강세로 코스피지수도 1.02% 오른 2584.90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84%, 1.01% 오르며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4472억원) SK하이닉스(1623억원) 등 반도체 대장주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LG전자(873억원) LG이노텍(393억원) 삼성전기(183억원) 등에도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산업발 신규 수요 기대가 전기전자 업종 대형주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전, 휴대폰 등 전자제품과 자율주행차에 AI가 장착될 경우 교체 수요가 촉진되면서 관련 완제품과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반도체가 반등하면서 전방 산업인 가전, 휴대폰 등도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를 넘어 전기전자 업종 전반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유망”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대표적이다. 한 펀드매니저는 “5G 스마트폰의 교체 수요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던 것은 높은 전송 속도가 필요한 앱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AI가 고사양 휴대폰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자율주행차도 마찬가지다. 자율주행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전장(전자장치)과 카메라 등 부품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날 LG전자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자율주행 애플카에 대한 기대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LG전자는 외국인이 이달 21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는 올해 45% 올랐다. 이날 시가총액은 20조4396억원에 달하며 작년 4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카메라 모듈 등을 제조하는 삼성전기에 이달 들어 851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도 비슷한 이유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전기전자 업종 중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메리츠증권은 스마트폰 부문에서 LG이노텍과 비에이치, 전장에서는 세코닉스를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기, LG이노텍, KH바텍, 제이앤티씨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