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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 반부패 기구, '노벨평화상' 유누스 횡령 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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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금 착복·돈세탁 의혹…여당, 내년 총선 앞두고 야권·언론 압박
    방글라 반부패 기구, '노벨평화상' 유누스 횡령 혐의로 고발
    노벨평화상을 받은 방글라데시 빈곤 퇴치 운동가 무함마드 유누스(82)가 횡령 혐의로 고발됐다고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매체와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반부패위원회(ACC)는 이날 유누스 등 그라민 텔레콤 이사진 13명에 대해 자금 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ACC는 지난해부터 그라민 텔레콤 회장인 유누스 등 임원진에 대해 조사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2억5천만타카(약 31억원) 규모의 자금 착복과 돈세탁 정황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레자누르 라흐만 ACC 위원장은 "그라민 텔레콤 회장과 이사진의 횡령 의혹이 기본적으로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유누스 등 그라민 텔레콤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유누스는 빈곤층 무담보 소액 대출을 위해 그라민 은행을 설립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2007년 여당 세력에 맞서는 정당을 창당하려다 정치권의 견제를 받았고 2011년 그라민 은행 총재직에서 쫓겨났다.

    이후 그는 방글라데시 내각이 소액 대출 은행을 장악했다고 비판해 왔으며 2013년에도 탈세 의혹으로 세무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셰이크 하시나 총리 등 여권은 대형 국책 사업 파드마 다목적대교 건설과 관련해 세계은행(WB)이 2012년 차관 제공을 취소한 배경에 유누스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방글라데시 정부는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야권과 언론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폭동 선동 혐의로 야당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의 지도부 2명을 체포했고 지난 2월에는 BNP가 20년 넘게 발행하던 매체도 폐간시켰다.

    이어 3월에는 인플레이션 관련 기사를 쓴 유력 신문기자도 체포했다.

    1996∼2001년 첫 총리직 수행에 이어 2009년부터 3차례 총리 연임에 성공한 하시나 총리는 차기 총선에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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