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서핑·스팟 정보 제공…AR게임·스탬프 투어도 서비스
6월 데이터 플랫폼 구축, 8월 워케이션센터 시범 운영

강원 양양군이 다음 달 관광 통합 애플리케이션인 '고고양양'(GOGO YANGYANG)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 관광도시 첫발을 내디딘다.

양양군,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내달 '고고양양' 앱 출시로 첫발
31일 양양군에 따르면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가운데 하나로 구축해온 서비스플랫폼 고고양양을 다음 달 1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고고양양은 '내 손안의 파도, 스마트한 여행, 스마트서프시티 양양' 구현을 목표로 만들어진 관광 통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양양지역의 관광지와 서핑 정보 검색은 물론 서핑 숍과 관광체험, 음식점, 카페 등을 예약결제 할 수 있고 양양 브랜드 콜택시를 버튼 하나로 호출할 수 있다.

관광 관련 13개 카테고리 1천여개 관광 스팟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양양군 주요 13개 서핑 해변의 특징, 서핑 해변의 실시간 파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파도 웹캠, 서술형 기상정보, 서핑 숍의 세분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서핑 강습과 모바일 강습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강습 이력도 관리할 수 있다.

낙산사와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남대천 생태공원 등 대표 관광지 8곳에서 장소별 특색을 살린 증강현실(A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AR 게임은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군은 관광지에서 AR 게임 미션을 완료한 사용자를 월 100명씩 선발해 양양몰 1만원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양의 아름다운 길을 스마트하게 걷고 완주를 인증할 수 있는 '양양 바람길 스탬프 투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 코스의 시작, 중간, 종료 지점에 설치된 안내 간판의 QR 태깅을 통해 1개 코스 완주 시 2천원권 쿠폰을 3천명에게 선착순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양양군은 같은 해 4월부터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한 스마트 관광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양양군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은 서비스플랫폼(고고양양)과 데이터플랫폼 구축, 휴가지 원격근무센터 조성사업으로 추진한다.

서비스플랫폼 구축에 이은 데이터플랫폼 구축도 6월 중 운영할 예정이다.

데이터플랫폼을 통해서는 관광객들의 관광지 이동패턴 분석을 비롯해 분포도, 지역 상권 및 소비성향 분석을 할 수 있다.

군은 데이터를 정책추진에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일반 정보는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죽도해변에 조성 중인 워케이션센터 웨이브웍스 양양(Wave Works Yangyang)은 8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모바일 의존도가 높은 요즘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스마트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관광객들이 스마트한 관광을 경험하는 플랫폼이 될수 있도록 고고양양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