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시상식이 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공공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주시(서비스명 제주시 모바일 고지 서비스) 김영대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정보운영팀장(오른쪽)이 정종태 한경닷컴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시상식이 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공공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주시(서비스명 제주시 모바일 고지 서비스) 김영대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정보운영팀장(오른쪽)이 정종태 한경닷컴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제주시의 모바일 고지 서비스가 '2023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공공서비스 부문 최우수상(한경닷컴 사장상)을 받았다. 모바일 고지 서비스는 종이 우편으로 전달되고 있는 각종 지자체 고지서나 안내문 등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2023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31일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9회를 맞았다. 부문별로 사용성과 디자인, 콘텐츠, 고객 편의성, 안정성 등에 대해 전문가·소비자 집단이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수상 브랜드가 선정됐다.

시가 제공하는 모바일 고지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 페이퍼리스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민방위 교육 통지, 지방세 체납액 납부, 차고지 증명 안내문 등 22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 모바일 고지 서비스의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할 때, 보건소의 자가격리 통지업무가 크게 늘었는데, 종이로 직접 전달하던 통지서를 전자 형태로 고지하며 업무 효율이 올랐다"며 "통지서를 대면 전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 위험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전자 고지서는 종이 고지서에 비해 송달 시간이 짧기 때문에 편리하고, 인쇄 및 발송 비용도 줄여준다"며 "미수령, 고지 누락으로 인한 체납, 미납 등 시민의 경제적 부담도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서비스의 활용처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