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칼럼] 클림트 <키스> 속 모델은 누구일까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키스’ 속 여성 모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지만 아델레 역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만큼 아델레는 클림트에게 가장 중요한 모델이자 클림트의 황금시기와 빈의 벨 에포크를 동시에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델레는 살롱을 운영하는 빈 상류층의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전유신의 ‘벨 에포크’

저녁을 못 얻어먹고 며칠을 울었다

파디 선생님은 자녀가 없어서 학생들을 친자식처럼 아끼고 돌봐주셨다. 늘 자상하셨지만 연습 시간에 대해서는 정말 엄격하셨다. 언젠가 학교에서 돌아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침대에 잠깐 누웠는데,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저녁 시간을 넘겼고 결국 굶은 적이 있다. 당시는 그 상황이 너무 서러워서 며칠을 눈물 흘리기도 했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바이올린과 60년’

오르세 미술관의 '마네와 드가' 전시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은 전 세계에서 온 200여 점의 에두아르 마네(1832~1883)와 에드가르 드가(1834~1917)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오는 7월 23일까지 예정된 두 인상파 화가의 대면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수많은 작가 중에서 왜 그들을 하나로 묶었을까? 드가가 죽었을 때 그는 수십 점의 마네 그림을 소장하고 있었다.

김미경의 ‘파리통신’

음악가가 무대에서 곡 소개를 한다면

리사이틀일 경우 짧게라도 무대 위에서 곡 소개를 해달라는 부탁이 늘었다. 처음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핵심을 어떻게 정리해 말해야 할지, 외국어 실력이 탄로 나지는 않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기대하지 않은 순간에 음악가가 입을 열어 몇 마디 말을 한 것이 관객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프라노 임선혜의 ‘아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