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내통했나…北 발사체 쏘고 中은 남중국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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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 안보리 결의 위반"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국 정찰기에 근접 비행하면서 위협적인 기동을 했다고 미군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중국군 J-16 전투기는 지난 26일 남태평양 공해 상공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중인 RC-135 정찰기 앞으로 비행하며 차단에 나서 미군 정찰기가 난기류를 통해 비행하도록 했다.
사령부는 중국군 전투기의 비행에 대해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기동"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군 전투기 J-11은 지난해 12월 남중국해 상공서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에 20피트(약 6m)까지 접근하며 위협 비행을 했다. 지난해 6월엔 중국 전투기 Su-30이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수송기 C-130을 위험하게 막기도 했다.
한편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 1발은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다.
군 소식통은 해당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군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했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등 발사 과정 전반이 실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엔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떠한 발사도 관련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뒤자리크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중국군 J-16 전투기는 지난 26일 남태평양 공해 상공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중인 RC-135 정찰기 앞으로 비행하며 차단에 나서 미군 정찰기가 난기류를 통해 비행하도록 했다.
사령부는 중국군 전투기의 비행에 대해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기동"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군 전투기 J-11은 지난해 12월 남중국해 상공서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에 20피트(약 6m)까지 접근하며 위협 비행을 했다. 지난해 6월엔 중국 전투기 Su-30이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수송기 C-130을 위험하게 막기도 했다.
한편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 1발은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다.
군 소식통은 해당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군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했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등 발사 과정 전반이 실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엔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떠한 발사도 관련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뒤자리크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