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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여명 앗아간 '2008년 뭄바이 테러' 산파역, 복역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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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 창설멤버 부타비, 파키스탄 교도소서 심장마비로 숨져"
    160여명 앗아간 '2008년 뭄바이 테러' 산파역, 복역중 사망
    인도 서부 해안도시 뭄바이에서 2008년 16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뭄바이 테러'를 저지른 파키스탄 무장조직 '라슈카르-에-타이바'(LeT) 조직원을 양성한 LeT 창설멤버가 사망했다.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들은 30일(현지시간) 하피즈 압둘 살람 부타비(78)가 전날 파키스탄 펀자브주 교도소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LeT에 연계된 일부 테러조직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테러조직은 다음날인 30일 오전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와 가까운 무리드케시(市)에서 치르는 그의 장례식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도 정보당국은 부타비의 사망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eT의 '출중한 학자'로 알려진 부타비는 2008년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뭄바이에서 일어난 대규모 테러를 감행한 LeT 조직원들을 모아서 세뇌 교육을 하고 테러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뭄바이에서는 LeT 조직원 10명이 몇몇 장소를 돌며 미국과 영국인 등 일부 외국인을 포함해 166명을 살해하고 수십 명을 다치게 했다.

    이들 10명 중 9명은 테러 도중 사살됐고 한 명은 살아남았다가 2012년 사형이 집행됐다.

    부타비는 2020년 파키스탄 당국에 체포돼 16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해왔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부타비가 테러자금 모금, LeT 조직원 모집 및 세뇌교육을 20년간 했다며 2011년 9월 그를 제재명단에 올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2년 그를 또다른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기도 했다.

    안보리는 그를 LeT 창설 멤버로서 LeT 우두머리인 하피즈 무함마드 사에드의 측근 중 한 명으로 판단했다.

    사에드 역시 2002년 5월 수감됐다.

    LeT는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소련과 아프간 간의 전쟁(1979~1989) 기간에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의 자금 지원으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주로 파키스탄에서 인도에 대항하는 활동을 해왔다.

    이 조직은 현재 파키스탄과 인도를 양분하는 카슈미르 지역을 모두 파키스탄에 병합하는 게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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