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사전 조사 용역 보고회…신성장동력 전망
동해시 "강원특별자치시대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해야"
강원 동해시는 최근 강원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관한 특례 반영 등 강원특별자치시대를 맞아 강원도 물류 통상 거점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특별법 국회 통과가 동해항을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이 가능한 무역환경 조성을 위한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도내 유일 국가관리 무역항인 동해항을 환동해권 북방경제 거점항만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타당성 사전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동해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관세 유보, 조세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자유로운 제조, 물류, 유통 환경이 조성되고 수입과 가공, 수출 기능이 강화되는 여건이 만들어짐으로써 물류와 생산 기능이 결합하는 항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강원도와 동해시의 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해시 "강원특별자치시대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해야"
시는 이번 특례가 최종 반영됨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을 위한 제도적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고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동해항은 강원도 유일 국가관리 무역항으로서 한·러 간 국제 정기항로가 개설돼 있고 배후에는 동해자유무역지역, 북평산업단지, 송정일반산업단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등 산업기반시설이 있다.

북한, 중국 동북 3성,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북방지역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북극항로와 TSR(시베리아횡단철도), 중국 일대일로와 연결되는 중심에 위치해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강원특별자치시대를 맞아 도가 북방경제권의 물류 통상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통한 발전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