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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래 살인한 20대女 "범죄 수사물 보고 살인 충동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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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우발 범행" 진술하다 "살인 충동 느꼈다" 자백
    A 씨가 지난달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A 씨가 지난달 2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A씨(23·여)가 TV와 인터넷의 범죄수사 프로그램을 보면서 살인에 대한 관심이 커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1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계획범죄로 판단하고 이르면 2일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등을 종합하면 A씨는 범행 이틀 전인 지난달 24일 과외 연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씨(20대)에게 학부모 행세를 하며 접근했다. A씨는 “아이가 ‘중3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한다. 집으로 보내겠다”고 하며 약속 일자를 잡았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중학생으로 보이기 위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입한 교복을 입고 B씨의 집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B씨를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경남 양산 방향의 풀숲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그의 범행은 여행가방을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기사의 신고로 드러났고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긴급체포됐다.

    A씨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하다 수사관과 가족의 설득 끝에 범죄수사 프로그램, 범죄 관련 서적 등을 보면서 살인 충동을 느꼈다고 자백했다.

    특히,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결과 A씨는 3개월 전부터 집중적으로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서적을 빌린 사실도 밝혀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살인을 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시신훼손과 관련해 “완전범죄를 노리고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자신의)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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