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2주 연속 상승…오름폭도 확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강북권이 보합으로 접어들며 직전주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랐다.

이는 직전주(0.03%) 대비 0.01%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강북 14개 구는 보합권(0.00%)에 접어들었다.

마포(0.05%)·용산구(0.04%)는 상승, 성동(0.00%)·노원(0.00%)·은평구(0.00%)는 보합, 도봉(-0.06%)·강북구(-0.04%)는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는 평균 0.07% 올랐다.

송파구(0.22%), 서초구(0.21%), 강남구(0.13%) 위주로 상승했으며 금천(0.00%)·영등포구(0.00%)는 보합 전환됐다.

인천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중구(0.14%), 서구(0.05%), 연수구(0.04%)는 상승했지만,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부평구(-0.09%)와 동구(-0.09%)는 하락했다.

경기는 -0.06%에서 -0.04%로 낙폭이 줄었다.

용인 처인구(0.28%), 하남시(0.18%), 성남 분당구(0.16%)는 상승했으며 양주시(-0.46%), 안성시(-0.24%), 의정부시(-0.23%)는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간 전셋값 하락에 따른 저점 인식 및 저가 매물 소진에 따른 상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선호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