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는 가정에서 별도 설치나 관리 없이 간편하게 구매해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1인 가구나 젊은 층에서 선호한다. 믿을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보장된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정수기는 초기 설치 비용과 정수기 급수를 위한 싱크대 타공 등 시공이 필요하지만, 요리 등으로 물 사용량이 많은 4·5인 가구에서는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기적인 필터 관리가 필요하다. 기기 내부 위생 관리가 복잡하고 외부 환경에 따라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꼭 필요하다.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마시는 물은 음용 후 체내에 직접 흡수되는 만큼 안전성과 품질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특히 생수는 위생 관리가 용이하고, 엄격한 정부 기준 아래 생산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생수 브랜드 중에는 맛과 품질로 신뢰받는 제품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국내 생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얻은
"한국에서 재생에너지 전환하려면 태양광으론 역부족이다. 해상풍력으로 전환 속도를 높여야 한다."지난 26일 인천 송도에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옌스 오르펠트 RWE리뉴어블 아시아태평양본부 대표(사진)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이렇게 평가했다. 산악 지형이 많고 인구밀도가 높아 너른 평야에 태양광 발전기를 대량으로 설치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를 대체하려면 해상풍력 단지를 확대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오르펠트 대표는 "한국에서 부는 바람 속도도 강해서 해상풍력을 확대하기엔 최적의 입지다"라고 강조했다.1898년 독일에서 설립된 RWE는 125년간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전력을 공급한 독일 최대 전력회사다. 50년 전부터 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쳤다. 2000년부터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한 노하우로 풍력 시장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19개국에서 5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했다. 대형 원전(1GW) 5개에 달하는 규모다.아시아에서도 적극적으로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르펠트 대표는 26일부터 사흘간 열린 '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에 참석했다. 한국에서 협력사를 찾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RWE는 앞서 2021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뒤 지난 3월 25일 우리나라 충남 태안군 인근 앞바다에서 서해 해상풍력사업의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태안에 이어 전남 신안, 인천 등 두 곳에서도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하러 나섰다. 발전 용량은 총 3GW다.RWE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입지 때문이다. 풍력 산업에 필요한 기자재와 부품을 한 곳에서 모두 구할 수 있어서다. 해상풍력의 발전량을 좌우하는 풍질도 높은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2단계 사업의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건물 'K8HH1'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K8HH1은 연면적 11만3302㎡ 규모의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개 동과 지하 2층∼지상 20층 오피스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약 2억7000만달러(약 3771억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착공 시점으로부터 32개월이다.대우건설의 100% 자회사인 THT디벨로프먼트가 시행을 담당하고, 현지 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대우건설 베트남법인이 시공을 맡는다. K8HH1은 스타레이크 2단계 사업에서 이정표가 될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대우건설은 K8HH1 인근 아파트 부지 2곳에 각각 656가구와 846가구 규모의 아파트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을 모두 마치면 명실상부한 하노이 K빌리지의 중심지구가 될 것이라고 대우건설은 강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 시공한 하이엔드 아파트 '푸르지오써밋'처럼 한국형 고급 주거복합 상품을 베트남에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스타레이크는 대우건설이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186만3000㎡ 부지에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 중인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상업 및 업무시설, 정부 기관, 주거시설 등이 조성된다.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기획부터 토지 보상, 인허가, 자금 조달, 시공, 분양, 도시 관리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