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측이 요청한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탄핵심판 최종 결론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을 예정대로 열기로 한 헌재는 이날을 끝으로 추가 증인이 없으면 내주 25∼27일께를 최종 변론기일로 정할 것으로 보인다. 매주 화, 목요일 주 2회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해 왔고, 지금까지 '강행군' 의지를 보인 만큼 최종 변론절차를 미룰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과거 노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최종 변론 후 14일 만에, 박 전 대통령 때는 11일 만에 결론이 나온 것을 감안하면, 예상대로 최종 변론절차가 종결될 경우 3월 중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소추 기각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9차 변론기일 진행에 앞서 20일로 예정된 10차 변론기일을 미뤄달라는 윤 대통령 측 요청을 불허했다.윤 대통령 측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20일 오전 10시에 열리기 때문에 같은 날 오후 2시에 헌재에 출석하는 게 어렵다며 기일 변경을 신청했다.문 대행은 "(대통령 형사재판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오전 10시이고, 오후 2시에 탄핵심판 (기일)을 잡으면 시간적 간격이 있는 점, 변론기일에 당사자와 재판부, 증인의 일정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재판부가 주 4일 재판을 하고 있고, 증인 조지호에 대해 구인영장 집행을 촉탁하는 점, 10차 변론은 피청구인이 신청한 증인 3명을 신문하는 점을 종합해 2월 20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면서 "양 당사자 측에서는 이런 점을 널리 양해해달라"고 불허 이
배우 이하늬가 자신과 남편이 임원으로 있는 법인의 부동산 매입과 자금 출처 관련 의혹에 '적법한 절차였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하늬 소속사 팀호프(TEAMHOPE)는 18일 한경닷컴에 "해당 부동산의 최초 계약(2017년) 후 소유자의 사망으로 인해, 잔금 납부 및 최종 계약 시기(2020년)까지 3년간의 시간이 소요돼 최초 대출 시기는 2020년"이라며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조사가 이루어졌고 이에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모든 절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소속 배우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세금 추징과 건물 매입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이하늬가 가족들과 거주하는 자택에 일부 취재진이 방문하고 있다며 "가족 및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택 방문 자제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이하늬는 2015년 10월 법인 '주식회사 하늬'를 설립했고, 2018년 1월 '주식회사 이례윤'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22년 9월 사명을 다시 '호프프로젝트'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이 법인 대표이사 및 사내 이사를 맡았고, 현재는 남편이 대표직, 이하늬가 사내이사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하늬는 해당 법인으로 2017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에 대지면적 332㎡(100.43py) 연면적 173.63㎡(52.52py)의 건물을 64억5000만원(3.3㎡당 6400만원)에 매입했다.이 건물은 한남동 순천향병원 라인 메인 길에 있고 특히 건너편 한남3구역 개발 호재로 앞으로 가치는 더욱 상승할 거로
젊은 우울증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셀프 칭찬'을 통해 자신을 위로하거나 불안을 해소하려는 청년들의 커뮤니티 등이 재조명받고 있다. 대전 초등학생 살해 사건의 가해자인 40대 교사가 우울증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유명 연예인이 우울증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셀프 칭찬방'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 우울증 약 잘 챙겨 먹은 나 칭찬해"…'공감' 누르며 위로18일 오전 7시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셀프 칭찬방 - 나 자신 칭찬하기'에는 익명의 참여자들이 자신을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칭찬 내용은 할 일을 미루지 않았다는 것부터 무탈한 하루를 보냈다는 것까지 다양했다. "매일 하루를 이겨내는 자신을 가꾸는 나 자신 칭찬해", "6개월째 투잡, 난 대단해!", "난 잘생기고 똑똑해", "너무 소중하고 아름다운 나 자신이야" 등이었다. 특히 하루를 시작하거나 끝마치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셀프 칭찬' 글이 많이 올라왔다. 이곳에선 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자신을 칭찬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다면 그게 뭐든 하는 나 칭찬해. 하루만 더 살자", "나쁜 생각을 해도 실행하지는 말자. 오늘도 무난히 살아가는 나 칭찬해", "하루도 안 빠지고 우울증, 공황장애 약 잘 챙겨 먹은 나 칭찬해" 등의 내용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인기도에 따라 정렬하면 1위에 '평범하고 무탈한 하루 감사일기', 2위에 '오히려 좋아! 긍정일기' 채팅방이 검색됐다. 해당 채팅방에선 등교하거나 출근하는 2030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