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 "위메이드 고소는 '자본에 의한 학문 테러'…엄정 수사 촉구"
한국게임학회가 위메이드의 형사고소 건에 대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7일 위메이드가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취한것에 대한 조치다.

한국게임학회는 1일 '코인 대자본 위메이드사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 탄압에 대한 학술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공동성명서'를 통해 "전문가로서 교수는 하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신념과 객관적 연구에 기반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메이드의 형사고소를 계기로 학회와 학회장에 대한 공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학회장과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익명의 협박 메일들이 오는 참담한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게임학회는 이번 사태를 '자본에 의한 학문 테러'라고 정의해 규탄했다.

게임학회는 "이번 사태는 훗날 역사에 '자본에 의한 학문 테러'라고 기록될 만한 충격적 사건"이라며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통해 진실을 말하는 교수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 시도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학문과 사상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엄중히 바라보며 위메이드사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위메이드사에 대한 관련 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게임학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성명을 통해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회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라고 밝히며 국회 로비 의혹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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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