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여행경비 4억1천500만원 지원
제천지역 대학생 405명 자기설계 해외 배낭연수
충북 제천의 세명대학교와 대원대학교 학생 405명이 이달 말에서 8월까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해외 배낭여행을 떠난다.

제천시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여행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해가며 도입한 '글로벌 인재육성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지원액은 총 4억1천500만원으로, 세명대생 347명에게 3억3천500만원, 대원대생 58명에게 8천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세명대도 자체적으로 1억원을 마련, 학생들의 여행 경비를 보조한다.

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는 학생에게는 1인당 100만원, 미국과 유럽을 여행지로 택한 학생에게는 1인당 200만원이 지급된다.

참가 학생들은 3∼4명씩 팀을 이뤄 특정 주제를 선정하고 해당 국가를 여행한 뒤 8월 말 성과보고회를 통해 결과물을 발표하게 된다.

박기순 제천시 부시장은 1일 세명대에서 열린 해외 연수 발대식에서 "대학생들이 해외 연수 경험을 토대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지역의 미래 발전에 보탬이 되고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