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제일' 계승한 이재용…회장으론 처음 호암상 시상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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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참석
기초과학 시상 확대 직접 제안
과학상에 임지순·최경신 교수
공학상엔 선양국 교수 '영예'
조성진·글로벌케어 등 수상
기초과학 시상 확대 직접 제안
과학상에 임지순·최경신 교수
공학상엔 선양국 교수 '영예'
조성진·글로벌케어 등 수상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 짙은 회색 넥타이를 매고 왔다.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시상식에 온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엔 말을 아꼈다. 2012년부터 시상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2017~2021년엔 국정농단 재판과 코로나19 사태로 불참했다. 6년 만인 지난해부터 시상식장을 찾으며 삼성호암상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 회장은 그동안 삼성호암상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국가 기초과학 분야 지원을 늘리자고 제안해 2021년부터 과학상을 확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종전에 한 명에게만 시상하던 호암상 과학상은 이때부터 물리·수학부문, 화학·생명과학부문으로 확대해 두 명에게 상을 주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삼성호암상을 주관하는 호암재단에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호암재단에 기부한 것은 2021년 4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최경신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미 하버드대 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다. 수상자들은 각각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을 받았다.
김익환/최예린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