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88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참여하는 케이(K)-알이 백(RE100)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공부문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11일 진행되는 이번 협약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K-RE100 이행 확산을 위한 추진 과제로, 88개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공공부문의 책무와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체육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이행 방향을 모색하고, 체육·스포츠 시설 특성을 반영한 적합한 에너지 전환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 체육 분야 전반에 친환경 경영 확산을 위해 참여 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체육공단은 그간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 온실가스 감축 노력, 녹색제품 구매 확대 등 지속적인 이에스지(ESG) 경영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K-RE100 MOU 체결을 통해 공공 체육 분야에서 친환경 경영 확산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할 예정이다.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K-RE100 협약은 88개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체육공단은 체육 분야의 특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방향 모색으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얼음왕자' 차준환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무결점 연기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50.08점에 예술점수(PCS) 42.64점을 합쳐 92.72점을 받았다.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101.33점)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지난해 11월 NHK 트로피에서 받았던 이번 시즌 최고점(91.60점)을 넘어선 새 시즌 베스트다. 이날 차준환은 이탈리아 음악가 에치오 보소가 2013년 발표한 전체 15번째로 출전한 차준환은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당신의 검은 눈동자에 내리는 비)에 맞춰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해냈다. 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흔들림 없이 수행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도 큰 흔들림 없이 이어갔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었고,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연기를 끝내고 환하게 미소지은 차준환은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확인한 순간 다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오전 4시 50분까지 연기를 마친 15명의 선수 중 1위에 올라 상위 24명의 선수가 나설 수 있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을 곧바로 확정했다. 믹스드존에서 차준환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이 순간만큼은 한 점의 후회도 없을 만큼 모든 것을 내던지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quo
"제가 바람을 피웠습니다."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남자 대표팀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28세)가 10일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km 개인 경기에서 52분19초8을 기록, '대표팀 동료' 요한올라브 보튼(51분31초5)과 에릭 페로(프랑스, 51분46초3)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레그레이드는 "여자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며 참회의 눈물까지 보였다.레그레이드는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간판선수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4×7.5km 릴레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번 동메달로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하지만 레그레이드는 노르웨이 방송사 NRK와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전 여자친구에 대한 미련을 내비쳤다. "6개월 전에 제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전 여자친구를 소개하며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말했다.이어 "일주일 전에 내가 저지른 일을 그녀에게 털어놨다"며 "많은 분이 이제 저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겠지만 제 눈에는 오직 그녀만 있다. 지금 이런 말을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운동은 뒷전이었다.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면서 눈물을 훔쳤다.시상식 후에도 "내 고백이 (노르웨이 금메달리스트인) 보튼의 하루를 망쳐버린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외도를 알린 것은 그녀가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보여주고 다시 돌아올 기회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고 전 여자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