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고평가' 논란에도…초고수픽은 와인업계 1호 상장 나라셀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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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고평가' 논란에도…초고수픽은 와인업계 1호 상장 나라셀라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614724.1.png)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거래 물량이 국내 와인업계 1호 상장사인 나라셀라에 몰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나라셀라였다. 나라셀라는 수입 와인 유통사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했다.
나라셀라는 이날 공모가(2만원)보다 2.5%(500원) 낮은 1만9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한 종목 중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아진 세번째 종목이다. 앞서 티이엠씨, 토마토시스템도 공모가보다 시초가가 낮았다. 나라셀라는 당초 비교기업(피어그룹)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LVMH), 주류 사업이 핵심인 롯데칠성음료 등을 넣어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나라셀라가 공모가 이상으로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장을 마감하면 토마토시스템에 이어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아진 두번째 기업이 된다.
고수들의 순매수 종목 2위는 메디톡스였다. 메디톡스는 보톡스를 생산한다. 올 1분기엔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증권가는 2분기부터는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 AI 기업인 뷰노는 순매수 3위였다.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였다. YG엔터는 지난달에만 주가가 약 50% 올랐다.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은 이오플로우, 원텍, 알테오젠 순으로 많이 매도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비중을 늘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순매도 5위 종목이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