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조사'에 맞불 놓은 野…'황보승희 조사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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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보승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조사
野, '국힘 공천비리 진상조사단' 구성키로
野, '국힘 공천비리 진상조사단' 구성키로
더불어민주당이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겨냥해 '공천 헌금 진상조사단'을 꾸린다. 국민의힘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논란'을 계기로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한 것을 두고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황보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보도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황보승희 등 공천 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황보 의원뿐 아니라 하영제 의원, 김현아 전 의원도 언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공천 헌금과 공천 비리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진상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 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황보 의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단체 고발을 바탕으로 황보 의원이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또 황보 의원이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으로부터 현금 수천만 원과 신용카드, 명품 가방과 아파트 등을 받았다는 의혹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한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조사단장을 맡은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31일까지 총 네 차례 전체회의를 열고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파헤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황보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보도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황보승희 등 공천 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황보 의원뿐 아니라 하영제 의원, 김현아 전 의원도 언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공천 헌금과 공천 비리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진상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 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황보 의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단체 고발을 바탕으로 황보 의원이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또 황보 의원이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으로부터 현금 수천만 원과 신용카드, 명품 가방과 아파트 등을 받았다는 의혹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한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조사단장을 맡은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31일까지 총 네 차례 전체회의를 열고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파헤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