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서 커플링 훔친 장례식장 직원…금은방에 팔았다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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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중부경찰서는 중구의 한 장례식장 직원 A(56)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장례식을 마친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찾으러 간다고 하자 놀란 A씨는 반지를 찾기 위해 금은방을 다시 찾았다. 하지만 반지는 이미 서울의 한 귀금속 가공업체로 유통이 된 상태였다.
결국 A씨는 금은방에서 고인의 커플링과 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사 원래 커플링인 것처럼 유족에게 돌려줬다. 반지를 본 고인의 애인과 일부 유족은 색상이 미묘하게 다른 것을 발견했고 다른 반지임을 알아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