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서 과수화상병 발생…농진청 "예찰 강화"
농촌진흥청은 지난 3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소재 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에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곳은 사과 재배지 0.3㏊(헥타르·1㏊=1만㎡)로,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증평군 소재 농가뿐 아니라 인근 시·군 농가에서도 예찰을 강화한다.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전날 기준 27.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7%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