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세종의 꿈은 탄소중립도시" 세종시·교육청·행복청 협약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환경의 날'인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최교진 시 교육청, 이상래 행복청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2050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지역 기관 간 협력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탄소중립도시 건설·운영·교육과 탄소중립 녹색성장 계획 수립,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대응,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 조성, 제로 에너지 공공건축물 건립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탄소중립 친환경 모델 교육·해외 전파와 탄소중립 전시·학습공간 조성, 탄소중립 시범학교 교육 등에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탄소중립 전환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세종시 건설을 책임지는 행복청, 아이 교육을 맡고 있는 교육청과 협력하면 '2050 탄소중립도시'로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래 행복청장은 "세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행정수도인 만큼 모범적인 친환경 도시로 건설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감이 있다"며 "정부의 '탈탄소 정책 기조'를 세종에 모범적으로 구현하도록 세종시, 세종교육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학생의 조기 환경교육이 필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에 참여하는 행복한 생태 시민 양성을 위해 환경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산·관·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 세미나'가 진행됐다.

발제자들은 ▲ 세종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방향(김회산 세종시 과장) ▲ 탄소중립·녹색성장 교육 방향(최복락 세종시교육청 장학관) ▲ 세종시 탄소중립 추진전략(김승현 행복청 과장) ▲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 방향(이채연 세종환경교육센터장) 등을 발표했다.

이어 정상만 한국재난안전기술원장을 좌장으로 관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녹색성장 협력 방안'이란 주제를 놓고 토론이 펼쳐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