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작품상에 고두현·민병도·정찬주·구중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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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제21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로 고두현 시인(시)과 민병도 시조시인(시조), 정찬주 소설가(소설), 구중서 문학평론가(특별상)를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만해축전 기간인 오는 8월 11일 강원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부문별 상금은 1500만원이다. 유심작품상은 ‘님의 침묵’을 쓴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불교 사상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유심작품상 심사위원회는 고두현 시인의 수상작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를 두고 “그의 시에는 약간의 유머와 익살과 얼굴 바꾸기와 다정다감이 있는데 두 번 읽으면 슬퍼진다. 시 속에 여러 얼굴이 있다”고 평했다. 고 시인의 다른 작품에 대해서는 “인간의 본질적인 아픔이 시의 흐름을 주도한다”고 했다.
고 시인은 1963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여러 시집을 냈고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경제신문 문화에디터로 활동하며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arte.co.kr)에 ‘고두현의 아침시편’ ‘고두현의 문화살롱’ 등을 연재하고 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고 시인은 1963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여러 시집을 냈고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경제신문 문화에디터로 활동하며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arte.co.kr)에 ‘고두현의 아침시편’ ‘고두현의 문화살롱’ 등을 연재하고 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