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가 11만→13.5만…추가 상향 가능성"-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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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5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도 내년 업사이클 구간에서 추가 상향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은 5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손실은 시장추정치(3조2000억원)를 웃돌 전망이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공격적인 판매 기조 속에서도 고용량 DDR5 판매 효과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우려와 달리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긍정적인 ASP가 확인된다는 건 DDR5 효과 및 사이클 반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은 24조9000억원, 영업손실 9조4000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고 연구원은 "고용량 DDR5 및 HBM과 같은 고부가 제품 내 경쟁력은 경쟁사 대비 올해 ASP와 출하량을 우수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까지 동사의 DDR5 시장점유율은 확실한 1위를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BM 관련해선 "인공지능(AI) 응용처는 챗봇 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 핀테크, 헬스 케어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HBM3는 현재 글로벌 유일 양산 중이며 엔비디아 H100에 단독 공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HBM은 올해 45%, 내년 40%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업황 반등 구간에서 가파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AI 부각과 함께 급격한 주가 상승 이후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HBM의 성장성과 속도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내년 업사이클에서 HBM을 제외하고 DDR5의 구체적인 동향(점유율 격차 및 침투율 확대)만으로도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DDR5 효과를 처음 눈으로 확인할 2분기 ASP가 중요한 이유"이라며 "주가 부담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올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은 5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손실은 시장추정치(3조2000억원)를 웃돌 전망이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공격적인 판매 기조 속에서도 고용량 DDR5 판매 효과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우려와 달리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긍정적인 ASP가 확인된다는 건 DDR5 효과 및 사이클 반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은 24조9000억원, 영업손실 9조4000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고 연구원은 "고용량 DDR5 및 HBM과 같은 고부가 제품 내 경쟁력은 경쟁사 대비 올해 ASP와 출하량을 우수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까지 동사의 DDR5 시장점유율은 확실한 1위를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BM 관련해선 "인공지능(AI) 응용처는 챗봇 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 핀테크, 헬스 케어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HBM3는 현재 글로벌 유일 양산 중이며 엔비디아 H100에 단독 공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HBM은 올해 45%, 내년 40%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업황 반등 구간에서 가파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AI 부각과 함께 급격한 주가 상승 이후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HBM의 성장성과 속도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내년 업사이클에서 HBM을 제외하고 DDR5의 구체적인 동향(점유율 격차 및 침투율 확대)만으로도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DDR5 효과를 처음 눈으로 확인할 2분기 ASP가 중요한 이유"이라며 "주가 부담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