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표 미발행해 아낀 돈으로 노인일자리 만드는 DGB금융
DGB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태오 DGB금융 회장·사진 오른쪽)은 지난 2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왼쪽)과 함께 ‘시민이 함께 만드는 노인일자리 창출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진행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일자리 확대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노인인력개발원에서 사업계획서 검토와 성장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초기 투자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희망 시니어 사회복지 시설의 보증금을 DGB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다.
명세표 미발행해 아낀 돈으로 노인일자리 만드는 DGB금융
특히 기부금 재원 전액은 시민들이 DGB대구은행 ATM(현금 자동 입출금기) 이용 시 명세표 미발행을 통해 절약된 비용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DGB금융에서 매년 진행하는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실제로 당선된 프로그램을 적용한 사례다. ATM 이용 후 무심히 폐기되던 종이 명세표를 받지 않는 것만으로도 1장당 6원의 기부금이 조성돼 누구나 쉽게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다.

김태오 이사장은 “이번 사업 지원으로 시민과 함께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수 있어 의미가 큰 만큼 참여하는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시민 참여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