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대로 한강뷰 즐긴다?"…강남 접근성 뛰어난 랜드마크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631가구 일반분양
업계 “국평 기준 12억~14억원대 분양가 예상”
2호선 구의역 역세권…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호재
롯데건설이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르엘 갤러리에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광진구 자양동 옛 동부지법과 KT지사 자리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가구(전용면적 74~138㎡) 규모다. 롯데건설은 이 중 63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에 생활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진 최고 48층 고급 주상복합으로 지어진다. 광진구는 물론 강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단지에서 한강을 건너면 잠실 일대와 곧바로 연결되는 등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12억~14억원대로 예상돼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이 단지에 11가지 주택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택 타입별 분양 예정 물량은 전용면적 기준 74㎡가 88가구다. 전용 84㎡A는 195가구이고, 84㎡B(44가구), 84㎡C(18가구), 84㎡D(16가구)를 비롯해 전용 85㎡ 이하 물량은 5개 타입, 총 361가구에 달한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주택도 다양하게 넣는다. 전용 101㎡A(84가구), 101㎡B(26가구), 101㎡C(24가구), 124㎡(44가구), 138㎡(90가구), 125㎡P(2가구) 등도 이번 일반 분양에 나온다. 테라스가 달린 펜트하우스 125㎡P 타입 등 희소성 있는 설계도 눈길을 끈다.
"10억원대로 한강뷰 즐긴다?"…강남 접근성 뛰어난 랜드마크
롯데캐슬은 단지의 매력을 수요자에게 충분히 선보이기 위해 모델하우스에 전용 74㎡ 타입부터 펜트하우스인 전용 125㎡P 타입 등 다양한 유닛을 마련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전용 84㎡는 세 가지 유닛을 준비하고 있다. 관심 있는 수요자는 모델하우스에서 여러 주택 형태를 직접 비교하고 경험할 수 있다.

탁 트인 한강뷰 누려볼까

이번 분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단연 전용 138㎡형이다. 롯데건설은 가장 면적이 큰 전용 138㎡를 단지 가장 남쪽 전면에 배치했다. 한강과 가장 가까운 102동과 103동 남쪽 전면에 거실을 두고 있어 고층을 배정받은 가구에서는 프리미엄 한강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다음으로 큰 전용 124㎡는 상대적으로 단지 안쪽인 101동 최남단에 배치될 전망이다. 앞 건물에 조망이 다소 가려질 수 있지만 고층에서는 정면 한강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 84㎡ A·B 타입, 74㎡ 일부 등도 남쪽을 바라보게 배치될 예정이어서 한강 조망권과 일조권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GC 영상.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GC 영상.
단지 남쪽으로는 한강과 잠실대교가 이어진다.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 가구에서는 드넓은 한강과 잠실대교, 한강 너머 잠실과 롯데월드타워까지 볼 수 있다. 단지는 남향에 다수의 가구가 배치돼 일조권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 난방비 절약 효과 등이 기대되는 이유다.

주거·상업시설·공공 서비스까지 다 누린다

부지 내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다채롭다. 단지가 지역 복합개발지에 들어서 다양한 상업 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질 전망이다. 거주자는 단지에서 대형 슈퍼마켓과 멀티플렉스, 글로벌 브랜드 호텔과 공공기관 서비스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단지 중심에 주민이 모여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티하우스를 만들 계획이다. 푸른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숲속놀이터도 단지 중앙에 배치된다. 단지 남측에는 주민운동시설과 부속정원, 시니어라운지가 생길 전망이다.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 단지 배치도. 롯데건설 제공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 단지 배치도. 롯데건설 제공
단지가 들어서는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에는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8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인 메가박스가 들어선다. 172실 규모의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도 유치된다. 282실 규모의 오피스텔인 ‘리마크빌’과 업무시설도 들어선다. 광진구청, 광진구의회, 보건소 등의 공공기관도 복합개발지에 입주한다. 단지 입주민은 자양1구역 안에서 주거시설과 영화관, 대형 슈퍼마켓 등 상업시설은 물론 공공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빼어난 교통 접근성에 착한 분양가 나올까

대중교통 접근성과 도로교통망도 단지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붙어 있다.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근처에 동서울 종합터미널이 있어 서울 외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구의역을 이용하면 환승 없이 강남역까지는 18분, 서울 시청역까지는 27분이면 도착한다. 대중교통과 자가용 접근성이 모두 좋다.
"10억원대로 한강뷰 즐긴다?"…강남 접근성 뛰어난 랜드마크
통학 여건도 양호하다. 입주민은 자녀를 단지 반경 500m 안에 있는 양남초로 보내게 된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다. 광진중, 광양중, 광양고 등도 도보권에 있다. 단지의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는 3.3㎡당 3500만~4000만원, 전용 84㎡ 기준 12억~14억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동서울터미널 지하화 등 호재 곳곳에

단지 인근에는 개발 예정지가 있어 미래 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구의역~강변역 3.8㎞ 지상철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은 현재 ‘2040 서울도시 기본계획’에 포함됐다. 지하화가 완료되면 주거 환경과 도시 미관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 동서울터미널은 현재의 120% 규모로 확대하고 판매와 업무시설을 함께 유치해 현대화하기로 했다. 사업은 2024년 착공 예정이다.

단지는 광진구 자양동 680의 63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3번 출구 인근에서 공사 현장을 볼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초구 서초동 르엘갤러리에 마련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