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로 '섬캉스' 떠나세요
행정안전부는 올여름 휴가를 즐기기 좋은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으로 인천 옹진군 대·소이작도, 충남 보령시 삽시도 등 다섯 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2022년부터 섬 관광자원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국섬진흥원과 계절별로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조사·연구와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행안부가 설립한 출연연구기관이다.

수도권 시민이 방문하기 편한 대·소이작도는 여름의 이색적인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섬으로 꼽힌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하루 두 번 드러나는 모래섬인 풀등(사진)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 구름 출렁다리 등이 있다.

삽시도는 화살을 꽂은 활의 모양과 비슷해 붙은 이름처럼 둘레길을 따라 트레킹을 즐기기 좋다.

전북 군산시 말도·명도·방축도 등은 울창한 천년송 사이의 유인 등대, 천연기념물인 말도 습곡구조가 유명하다. 전남 신안군 도초도는 ‘자산어보’ 영화 촬영지와 6월이면 100여 종 수국이 만개하는 수국정원, 팽나무 숲길이 관광거리로 꼽힌다.

경북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K관광섬’으로 오는 8월 ‘섬의 날’ 국가 행사가 예고돼 있다.

여름 섬으로 선정된 다섯 곳의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해는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울릉도에서 열린다”며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