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바이오 USA서 연구개발·신사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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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개발 논의 박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협력(파트너링) 행사라고 했다. 올해는 1만4000여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바이오의 발표는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가 맡았다.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폐암과 폐섬유증의 주요 임상 과제를 소개하고, 최근 인수한 혁신 진단 기술 등을 공개하며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브릿지바이오는 타그리소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후 내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C797S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과제 2종을 임상개발 중이다. 'BBT-176'은 임상 1상의 추가 확장 시험군을 통해 2상 진입을 위한 준비와 글로벌 사업개발의 근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변화하는 폐암 치료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에서 발굴한 1호 후보물질인 'BBT-207'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특발성 폐섬유증 영역에서는 다국가 2상에서 환자를 등록 중인 'BBT-877'(오토택신 저해제)을 필두로, 서로 다른 기전의 후보물질인 'BBT-301'(이온채널 조절제)과 'BBT-209'(GPCR19 작용제)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지난 4월 엘립스진단 인수로 본격화한 진단 신사업도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전기화학발광(ECL) 진단 기술의 핵심인 '공반응물'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이전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햇다. 신속한 사업개발을 통해 이르면 1년 내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남은 행사 기간 글로벌 제약사 등 다양한 회사 관계자들과의 회의에 집중하며, 신속한 성과 도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암 및 폐섬유화 질환 등 미충족 수요가 큰 두 질환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주요 임상 기능의 내재화로 개발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혁신진단 기술 인수 및 빠른 사업화를 통해 신약 임상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협력(파트너링) 행사라고 했다. 올해는 1만4000여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바이오의 발표는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가 맡았다.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폐암과 폐섬유증의 주요 임상 과제를 소개하고, 최근 인수한 혁신 진단 기술 등을 공개하며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브릿지바이오는 타그리소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후 내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C797S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과제 2종을 임상개발 중이다. 'BBT-176'은 임상 1상의 추가 확장 시험군을 통해 2상 진입을 위한 준비와 글로벌 사업개발의 근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변화하는 폐암 치료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에서 발굴한 1호 후보물질인 'BBT-207'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특발성 폐섬유증 영역에서는 다국가 2상에서 환자를 등록 중인 'BBT-877'(오토택신 저해제)을 필두로, 서로 다른 기전의 후보물질인 'BBT-301'(이온채널 조절제)과 'BBT-209'(GPCR19 작용제)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지난 4월 엘립스진단 인수로 본격화한 진단 신사업도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전기화학발광(ECL) 진단 기술의 핵심인 '공반응물'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이전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햇다. 신속한 사업개발을 통해 이르면 1년 내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남은 행사 기간 글로벌 제약사 등 다양한 회사 관계자들과의 회의에 집중하며, 신속한 성과 도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암 및 폐섬유화 질환 등 미충족 수요가 큰 두 질환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주요 임상 기능의 내재화로 개발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혁신진단 기술 인수 및 빠른 사업화를 통해 신약 임상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