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은 질병관리청의 ‘하수(下水)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의 운송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신고해 통계로 집계하는 현재 임상 기반 전수 감시와 달리, 생활 하수에 섞인 바이러스양을 분석해 지역 사회의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새로운 분석기법이다.

지씨셀은 전국 17개 시·도의 64개소 하수처리장에서 주 1회 이상 채취한 하수 검체를 각 시·도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씨셀은 오랫동안 1급 감염병 검체 등 고위험 감염성 물질로 분류되는 병원체를 안정적으로 운송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수 검체를 최상의 조건으로 안전하게 운송해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씨셀의 바이오물류 서비스는 검체 이 외에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코스메틱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각각의 온도 조건에 맞춰 보관 및 출하, 운송하는 차별화된 저온유통망(콜드체인)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