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미국 주식 투자 고수들, 테슬라 대거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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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간밤 해외주식 고수들은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대규모 순매수했다. 반면 반도체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는 순매도 했다.
[마켓PRO] 미국 주식 투자 고수들, 테슬라 대거 순매수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70% 상승한 221.31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가 상승한 것은 미국 연방정부의 세금 혜택으로 테슬라 모델3 차량 가격이 토요타 캠리보다 낮아지게 됐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테슬라의 모델3 차량이 최대 7500달러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미국 정부는 테슬라 모델3 일부 차량만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규정을 바꿔 모델3 전 차량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고수들은 코인베이스 글로벌(2위), VF 코퍼레이션(3위) 등 다른 개별 종목도 많이 사들였다.
[마켓PRO] 미국 주식 투자 고수들, 테슬라 대거 순매수
이날 고수들은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지난달 30일 401.11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를 찍은 엔비디아는 지난 2일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주가가 지나치게 올라 고평가 논의가 불거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일단 차익실현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2위)도 대거 순매도했다. 이어 반도체 등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 종합지수 수익률을 3배 거꾸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SQQQ)’이 순매도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