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나티, 공연하다 말고 여친과 뽀뽀…"경솔했다" 사과
가수 빅나티가 공연 도중 무대를 이탈해 여자친구에게 스킨십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빅나티는 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톤앤뮤직 페스티벌'에선 제가 경솔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빅나티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돌연 무대 아래로 내려갔고 모습을 감췄다.

이러한 빅나티의 행동을 퍼포먼스의 일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후 공개된 백스테이지 영상에 따르면 당시 빅나티는 무대 뒷편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성에게 입을 맞췄다.

팬들은 해당 여성을 빅나티의 여자친구로 추정했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관객들은 11만원(1일권)을 주고 티켓을 구매해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이들로, 빅나티의 행동이 프로답지 못했음을 뒤늦게 알게 되자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빅나티는 "일이나 음악에 대해 가볍게 여기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행동과 생각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팬분들의 사랑을 당연하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건 감사한 일이다. 그럴 수 있게 해주신 팬분들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겠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