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특산품 판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 이벤트도 진행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이하 퀸즈 마스터즈) 골프대회가 선수 123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양양군 손양면 설해원 리조트에서 열린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골프대회 양양 설해원 리조트서 개최
셀트리온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12번째 대회로 슬로건은 코로나 이전 골프대회에서의 즐거움을 되찾는다는 의미인 '필드 위의 희망 재충전'(Green Recharge)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셀트리온그룹과 KLPGA협회, 선수들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참가선수들이 특정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 셀트리온그룹은 버디 1개당 50만원씩 적립해 양양군인재육성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를 비롯해 박지영과 박현경 등 대회 참가선수들이 기증한 애장품으로 경매를 진행한 뒤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개막 하루 전인 공식 연습 일에는 임희정, 한진선, 김민별, 김민선7 등 강원도 출신 선수들이 양양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 유소년 골프유망주 10명을 대상으로 골프 자세 교정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해주는 서포팅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밖에 갤러리 플라자 내에는 양양지역 특산품 판매를 위한 부스를 마련해 제품홍보와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인근 식당과 연계해 입장권 소지 방문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회 중에는 선수들이 갤러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함께 대회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아, 티샷 후 티박스에서 갤러리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퀸즈카페'도 운영한다.

대회 관계자는 7일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낸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충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드리고자 다양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며 "지역 향토 문화축제인 양양문화제와 더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