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지시스템즈, 15억 투자 유치…스위스 SCS와도 협력
자율주행 데이터 솔루션 업체 파트리지시스템즈는 15억원 규모의 '프리(Pre)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앞서 파트리지시스템즈는 지난 2월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파트리지시스템즈는 이와 함께 스위스 취리히에 소재한 SCS와 나노 초정밀도의 차량 데이터 취득을 위한 로깅 솔루션 구축에 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SCS는 전 세계 최고 명문 공대 중 하나인 취리히 공대(ETH Zürich)의 안톤 군칭어
(Anton Gunzinger) 교수가 1993년에 세운 회사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설계 및 검
증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철도, 의료 영역에서 고객 맞춤형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유럽 다임러, 보쉬, 콘티넨탈과 북미 마그나와의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 개발 프로젝트 협력사이기도 하다.

이준하 파트리지시스템즈 대표는 "SCS의 데이터 취득 솔루션과 연동을 통해 단순 데이터 취득을 넘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는 서비스인 '하드웨어 인 룹(Hardware In Loop·취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미지 등을 제어기에 입력하는 기술)' 자동화 서비스 등을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