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맞춤형 검색 AI 챗봇 서비스 출시…의료·여행업계부터 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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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새 AI 검색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서치' 테스트중"
내부 곳곳에 흩어진 정보를 샅샅이 찾아주는 맞춤형 AI 챗봇 만들 수 있어
미국 병원 체인 메이오클리닉, 온라인여행사 프라이스라인과 협업중
내부 곳곳에 흩어진 정보를 샅샅이 찾아주는 맞춤형 AI 챗봇 만들 수 있어
미국 병원 체인 메이오클리닉, 온라인여행사 프라이스라인과 협업중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객들이 대량의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검색해주는 자체 AI 챗봇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다양한 정보가 쌓여있는 의료업계와 여행업계에 우선 적용하며 생성 AI 서비스 고객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시 아난트라만 메이오클리닉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의사가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번아웃(극도로 지침)을 막을 수 있으며 행정 과부하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에서 의료전략 및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는 아시마 굽타 이사는 "구글은 기업환경, 특히 의료 분야에서 생성형 AI 같은 강력한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책임감 있게 접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민감한 개인 정보에 대한 접근 방식을 고객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틴 브로드벡 CTO는 "구글의 AI 검색 서비스가 회사 내 수백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필요한 코딩을 생성해 제안할 것"이라며 "사내 인트라넷에 구글의 검색 서비스 기능을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느 곳으로 여행하면 좋을지를 추천해주는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브로드벡 CTO는 "목적지 추천 서비스를 하면서 생성형 AI는 아름다운 해변 이미지를 만들 수 있고 훌륭한 결과물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여행업계의 경쟁사인 익스피디아는 이미 오픈AI의 챗GPT를 적용해 각자의 앱 안에서 대화 형태로 여행 행 목적지를 추천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선택지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프라이스라인이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여행업계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구글 클라우드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생성형 AI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시자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아마존의 AWS가 크게 앞서고 있는 1위 사업자인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는 2위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은 3위 사업자로서 경쟁자들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 고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방대한 의료 데이터 검색 가능해져
구글 클라우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내 수십개 지점을 갖고 있는 병원체인인 메이오클리닉이 '엔터프라이즈 서치(기업 검색)'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구글의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내부 곳곳에 흩어져있는 데이터를 샅샅이 뒤져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맞춤형 AI 챗봇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이오클리닉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내부 서버 곳곳에 저장된 수많은 환자들의 병력, 영상기록, 검진결과 등의 데이터를 간단한 쿼리(질문)으로 찾아낼 수 있는 AI 챗봇을 만들고 있다. 이 병원은 향후 몇 달 동안 정보 검색 AI 챗봇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의사가 45~55세 여성 환자 가운데 유방 X선 사진과 의료 차트를 포함한 정보를 확인해야할 경우 검색 챗봇에 질문하는 식이다.비시 아난트라만 메이오클리닉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의사가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번아웃(극도로 지침)을 막을 수 있으며 행정 과부하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에서 의료전략 및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는 아시마 굽타 이사는 "구글은 기업환경, 특히 의료 분야에서 생성형 AI 같은 강력한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책임감 있게 접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민감한 개인 정보에 대한 접근 방식을 고객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가 여행지 추천…예약 지원
여행업계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서치 기술을 이용해 고객에게 원하는 스케줄에 따라 호텔을 찾아주고 세밀한 여행계획을 짜주는 맞춤형 개인 컨시어지 챗봇을 만들고 있다. 이 AI 챗봇은 회사가 보유한 방대한 여행 관련 정보에 접근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확한 정보만 추출해낸다.마틴 브로드벡 CTO는 "구글의 AI 검색 서비스가 회사 내 수백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필요한 코딩을 생성해 제안할 것"이라며 "사내 인트라넷에 구글의 검색 서비스 기능을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느 곳으로 여행하면 좋을지를 추천해주는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브로드벡 CTO는 "목적지 추천 서비스를 하면서 생성형 AI는 아름다운 해변 이미지를 만들 수 있고 훌륭한 결과물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여행업계의 경쟁사인 익스피디아는 이미 오픈AI의 챗GPT를 적용해 각자의 앱 안에서 대화 형태로 여행 행 목적지를 추천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선택지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프라이스라인이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여행업계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구글 클라우드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생성형 AI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시자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아마존의 AWS가 크게 앞서고 있는 1위 사업자인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는 2위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은 3위 사업자로서 경쟁자들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 고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