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재명, '천안함 망언 퍼레이드' 부끄러운 줄 알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재명, 민주당 일탈에 일말의 책임 느끼나"
"이재명, 민주당 일탈에 일말의 책임 느끼나"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천안함 관련 발언 논란이 연일 빚어진 데 대해 "망언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갈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8일 페이스북에 "천안함과 관련해 민주당의 그릇된 확증편향이 점입가경"이라며 "첫 단추를 잘못 끼웠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끼우면 될 것을, 억지로 감싸고 우기려고만 하니 망언 퍼레이드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적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사퇴 여부는 민주당 당원들이 컨센서스를 결정할 일인데,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망발과 이를 두둔하려고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망언 퍼레이드는 적어도 당 차원에서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최소한 '상식'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냐',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는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해 '공식브리핑은 아니고 혼잣말이었다'라는 식으로 감싸는 장경태 최고위원, '지휘관의 책임'이라는 식으로 두둔하는 서은숙 최고위원 등은 정녕 국민의 대표가 맞나. 이것은 호국장병, 심지어 북한의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전우를 떠나보내 힘들어하는 이들에 대한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본인 사법리스크 의혹을 포함해 일련의 민주당 일탈에 대해 일말의 책임이나 느끼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과거 이른바 '천안함 자폭설'을 주장한 사실이 논란을 빚자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다. 논란은 이에 그치지 않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입으로 옮겨붙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이 이사장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는 말에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는 게 아니지 않냐"고도 주장했다.
또 권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자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불씨를 이어받았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공식 백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이 따라붙은 과정에서 그냥 혼잣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이 대표는 이 이사장 사퇴에 대해 지난 7일 "무한책임을 지는 게 당대표가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의 불만은 여전하다.
비명계 중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 대표는 사법 리스크부터 자신의 결함을 안고 출발했고, 여러 리더십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대목에서 제대로 발휘도 못 했다"며 "돈 봉투 사건이나 최측근 김남국 의원 코인 건에서도 매우 부적절한 대응을 하는 등 결함과 한계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려면 스스로 퇴진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김 전 최고위원은 8일 페이스북에 "천안함과 관련해 민주당의 그릇된 확증편향이 점입가경"이라며 "첫 단추를 잘못 끼웠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끼우면 될 것을, 억지로 감싸고 우기려고만 하니 망언 퍼레이드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적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사퇴 여부는 민주당 당원들이 컨센서스를 결정할 일인데,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망발과 이를 두둔하려고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망언 퍼레이드는 적어도 당 차원에서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최소한 '상식'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냐',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는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해 '공식브리핑은 아니고 혼잣말이었다'라는 식으로 감싸는 장경태 최고위원, '지휘관의 책임'이라는 식으로 두둔하는 서은숙 최고위원 등은 정녕 국민의 대표가 맞나. 이것은 호국장병, 심지어 북한의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전우를 떠나보내 힘들어하는 이들에 대한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본인 사법리스크 의혹을 포함해 일련의 민주당 일탈에 대해 일말의 책임이나 느끼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과거 이른바 '천안함 자폭설'을 주장한 사실이 논란을 빚자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다. 논란은 이에 그치지 않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입으로 옮겨붙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이 이사장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는 말에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는 게 아니지 않냐"고도 주장했다.
또 권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자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불씨를 이어받았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공식 백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이 따라붙은 과정에서 그냥 혼잣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이 대표는 이 이사장 사퇴에 대해 지난 7일 "무한책임을 지는 게 당대표가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의 불만은 여전하다.
비명계 중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 대표는 사법 리스크부터 자신의 결함을 안고 출발했고, 여러 리더십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대목에서 제대로 발휘도 못 했다"며 "돈 봉투 사건이나 최측근 김남국 의원 코인 건에서도 매우 부적절한 대응을 하는 등 결함과 한계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려면 스스로 퇴진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