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인공지능부터 바이오까지...부산지역 대학들 산학협력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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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오픈랩 중심 기술이전 강화
=부경대·동서대 BNK금융그룹과
=디지털 금융 인재육성 맞손
=부산대는 소프트웨어 재정사업 '싹쓸이'
부산지역 대학들이 산학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디지털 전환(DX)을 주축으로 반도체, 바이오 등 부산을 중심으로 이뤄진 굵직한 투자와 연계한 공동 기술 연구 사업에 착수한 사례도 나왔다.
동아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최장 8년간 180억원의 자금이 투입돼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교육 혁신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아대는 컴퓨터공학과와 AI공학과를 앞세워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AI·SW 융합인력 양성을 위해 기계공학과·산업경영공학과·경영정보학과·정보수학과·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이 참여한다.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강화한다. 국내외 협력 대학과 전문기관, 정부 기관, 산업협회 등이 동아대 프로그램에 참여할 방침이다. 특히 AI·SW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소프트웨어대학’ 설립 등 교육체계 혁신 사업과 동아 SW 협동조합 중심 ‘D-Lab 기반 실증 산학협력 프로젝트’ 사업 등이 추진된다.
지역 기술 강소기업과 공동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산업 연계 오픈랩(Open Lab)' 사업도 출발을 알렸다. 동아대 산학협력단은 과기부의 ‘지역산업 연계 대학 오픈랩 육성지원 사업(사전 기획)’에 선정,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한 개방형 연구실을 구축하고 지역기업 기술이전‧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2일 열린 오픈랩 참여기업 업무협약식에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주)-임선희(바이오메디컬학과) 교수 △㈜에스씨티-강도영(의학과) 교수 △제이어스㈜-김종욱(전자공학과) 교수 △㈜엠베스티-황이택(식품생명공학과) 교수 △㈜더로드-김수환(화학공학과) 교수 △리녹스(주)-박준홍(기계공학과) 교수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대학 보유 기술 및 관련 연구성과 이전, 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주)는 지난 2017년부터 동아대와 췌장암 항체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4만5000㎡ 규모로 건립 중인 기업 R&D 센터(부산 IDC)를 기반으로 동아대와 항체치료제 및 신종 감염병 백신 기술 개발(5년 약 1680억 투자)을 통해 성공적인 지산학 성과창출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부경대와 동서대는 BNK금융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세 기관은 지난 7일 글로컬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부경대와 동서대가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디지털금융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산학연계형 금융교육 지원을 통해 부산 지역 디지털금융공학 전문인력 육성에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사내 전문가를 산학연계 교육과정의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양 대학은 BNK금융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박사급 학위과정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정부가 지원하는 반도체·IT 부문 재정 사업을 싹쓸이하며 본격적인 산학 협력 체계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부경대는 과기부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2단계 사업에 통과함에 따라 향후 6년간 142억여원을 투입해 관련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1단계에 이어 더욱 고도화된 사업을 추진할 길이 열린 셈이다. 부산대는 교육 체계 고도화를 비롯해 클라우드, 융합보안, 메타버스, 데이터과학 등 첨단 신기술 교육 트랙을 운영할 방침이다.
부산대는 앞서 동남권 거점 반도체 팹 구축 및 첨단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사업’에 선정돼 초기 건립비 184억 원(총건립비 및 장비비 500억 원 규모)을 확보했다.
또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를 양성하게 될 ‘데이터사이언스융합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데이터사이언스 전문대학원 설치 및 운영 예산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AI융합대학원) 사업’에도 선정돼 최장 4년간 63억 원이 투입돼, 지역 거점 AI 인재 양성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부경대·동서대 BNK금융그룹과
=디지털 금융 인재육성 맞손
=부산대는 소프트웨어 재정사업 '싹쓸이'
부산지역 대학들이 산학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디지털 전환(DX)을 주축으로 반도체, 바이오 등 부산을 중심으로 이뤄진 굵직한 투자와 연계한 공동 기술 연구 사업에 착수한 사례도 나왔다.
동아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최장 8년간 180억원의 자금이 투입돼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교육 혁신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아대는 컴퓨터공학과와 AI공학과를 앞세워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AI·SW 융합인력 양성을 위해 기계공학과·산업경영공학과·경영정보학과·정보수학과·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이 참여한다.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강화한다. 국내외 협력 대학과 전문기관, 정부 기관, 산업협회 등이 동아대 프로그램에 참여할 방침이다. 특히 AI·SW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소프트웨어대학’ 설립 등 교육체계 혁신 사업과 동아 SW 협동조합 중심 ‘D-Lab 기반 실증 산학협력 프로젝트’ 사업 등이 추진된다.
지역 기술 강소기업과 공동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산업 연계 오픈랩(Open Lab)' 사업도 출발을 알렸다. 동아대 산학협력단은 과기부의 ‘지역산업 연계 대학 오픈랩 육성지원 사업(사전 기획)’에 선정,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한 개방형 연구실을 구축하고 지역기업 기술이전‧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2일 열린 오픈랩 참여기업 업무협약식에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주)-임선희(바이오메디컬학과) 교수 △㈜에스씨티-강도영(의학과) 교수 △제이어스㈜-김종욱(전자공학과) 교수 △㈜엠베스티-황이택(식품생명공학과) 교수 △㈜더로드-김수환(화학공학과) 교수 △리녹스(주)-박준홍(기계공학과) 교수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대학 보유 기술 및 관련 연구성과 이전, 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주)는 지난 2017년부터 동아대와 췌장암 항체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4만5000㎡ 규모로 건립 중인 기업 R&D 센터(부산 IDC)를 기반으로 동아대와 항체치료제 및 신종 감염병 백신 기술 개발(5년 약 1680억 투자)을 통해 성공적인 지산학 성과창출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부경대와 동서대는 BNK금융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세 기관은 지난 7일 글로컬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부경대와 동서대가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디지털금융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산학연계형 금융교육 지원을 통해 부산 지역 디지털금융공학 전문인력 육성에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사내 전문가를 산학연계 교육과정의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양 대학은 BNK금융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박사급 학위과정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정부가 지원하는 반도체·IT 부문 재정 사업을 싹쓸이하며 본격적인 산학 협력 체계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부경대는 과기부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2단계 사업에 통과함에 따라 향후 6년간 142억여원을 투입해 관련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1단계에 이어 더욱 고도화된 사업을 추진할 길이 열린 셈이다. 부산대는 교육 체계 고도화를 비롯해 클라우드, 융합보안, 메타버스, 데이터과학 등 첨단 신기술 교육 트랙을 운영할 방침이다.
부산대는 앞서 동남권 거점 반도체 팹 구축 및 첨단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사업’에 선정돼 초기 건립비 184억 원(총건립비 및 장비비 500억 원 규모)을 확보했다.
또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를 양성하게 될 ‘데이터사이언스융합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데이터사이언스 전문대학원 설치 및 운영 예산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AI융합대학원) 사업’에도 선정돼 최장 4년간 63억 원이 투입돼, 지역 거점 AI 인재 양성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