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존노.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테너 존노.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성악가 존노(테너)가 독일 가곡과 한국 가곡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리사이틀을 연다. 오는 18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다. 이달 세계적인 음반사 워너 클래식을 통해 앨범 '그리움'을 발매한 것을 기념한 자리다.

이번 공연에서 존노는 피아니스트 박진희, 현악 사중주단인 리수스 콰르텟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1부 '연모'에서는 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 '입맞춤', 슈베르트의 '들장미', 슈만의 '시인의 사랑' 등을 들려준다. 2부 '향수'에서는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윤학준의 '마중', 김효근의 '내 영혼 바람 되어' 등 한국 가곡으로 레퍼토리를 채운다.

테너 존노는 미국 피바디 음악원, 줄리아드 음악원을 졸업한 이후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하며 이름을 알린 성악가다. 한국에서는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2021년 예술의전당의 '젊은 예술가'로 선정된 그는 같은 해 9월 워너 클래식을 통해 첫 앨범 ‘NSQG(Noble Simplicity & Quiet Grandeur)'을 발매하면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앨범 'NSQG2'를 발표하면서 또 한 번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존노는 오는 11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리사이틀을 열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