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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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 이마트 대표(사진)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경제가 어려워도 먹고 입는 문제에서만큼은 합리적인 대안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베인앤드컴퍼니 출신으로, 2019년 취임한 강 대표가 공식 인터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유통의 시대다. 이마트만이 갖는 존재 의미가 있는가.

“1990년대에 대형마트가 처음 생겼을 때 소상공인들은 다 죽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유통의 패러다임이 바뀌어도 하나의 채널이 시장 전체를 다 잡아먹을 수는 없다. 놀면서 장을 볼 수 있는 경험은 이마트만이 충족시킬 수 있다.”

▷산업적 측면에서 이마트가 지닌 강점은 무엇인가.

“이마트 영업점은 물류의 전초기지다. 상품 매입의 허브 역할 역시 이마트가 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내에서도 이마트의 매입 역량을 활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신세계 멤버십 핵심은 무엇인가.

“우리의 멤버십을 잘 이용하면 연봉이 5% 정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싼 가격에 더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게 멤버십의 핵심이다.”

▷새벽배송을 수도권에 한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마트 영업점을 활용한 새벽배송은 유통산업발전법 위반 여지가 있다는 논란 때문에 지금까지는 물류센터(네오센터)를 별도로 지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논란이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수요만 있다면 이마트 영업점을 활용한 새벽배송에 나설 생각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