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메타버스서 상거래"…또 한번 진화하는 디지털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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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INF컨설팅 혁신 포럼
롯데, 내년 가상 플랫폼 출시
8만명 수용 콘서트장도 구현
입장권·굿즈 판매 서비스
컴투스, 기업용 메타버스 개발
가상 업무공간서 팀 회의도
"내년 교육·의료·금융·제조
다양한 플랫폼 생겨날 것"
롯데, 내년 가상 플랫폼 출시
8만명 수용 콘서트장도 구현
입장권·굿즈 판매 서비스
컴투스, 기업용 메타버스 개발
가상 업무공간서 팀 회의도
"내년 교육·의료·금융·제조
다양한 플랫폼 생겨날 것"

○포인트, 가상 플랫폼에서도 쓴다

그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계해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고민했다”며 “현실 매장에서 쌓거나 충전한 엘포인트를 가상 매장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토크노믹스에 대한 법률적인 리스크가 사라지는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본다”며 “그때 토크노믹스 시장에 정조준할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정보통신은 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8만5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콘서트홀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곳 입장권과 아티스트 굿즈 등을 판매하는 서비스 도입을 두고 대형 기획사와 논의 중이다.
송재준 컴투스 사장은 세 번째 기조연설에서 오는 8월 말 출시할 기업용 메타버스인 ‘컴투버스’의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직원을 형상화한 아바타가 가상 업무 공간의 로비, 보안 출입구(게이트), 팀 회의실 등을 체험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송 사장은 “컴투버스를 통해 출근, 회의, 공지, 퇴근 등의 과정을 가상 공간에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직원들의 출결 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상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기업용 메타버스를 국내 주요 기업에 판매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혁신하는 플랫폼만 남을 것”
이성열 INF컨설팅 부회장은 이날 ‘산업플랫폼과 토크노믹스가 그리는 기업의 미래’란 주제 연설에서 “각종 디지털 플랫폼이 ‘산업 플랫폼’이란 이름으로 통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등 사업 시작점이 다른 플랫폼도 결국엔 특정 산업의 플랫폼으로 한데 만난다”며 “이렇게 되면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산업 자체를 혁신할 수 있는 플랫폼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부회장은 기업이 플랫폼 시장 변화를 세심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야 뚜렷한 플랫폼 전략 목표를 세우고 대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플랫폼 혁신이 활발한 주요 산업군으로 △소비재·유통 △금융 △게임·엔터테인먼트 △제조·물류 등을 꼽았다. 소비재·유통은 커머스 플랫폼과 커뮤니티 플랫폼을 연계하는 ‘양방향 소통’ 형태로, 금융은 STO(증권토큰발행) 플랫폼과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준비하는 분야로 꼽혔다.
정지은/이주현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