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지금은 대체 어떤 세계인가
젠더·퀴어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가 코로나19 이후 세계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그는 팬데믹이 불공정성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지적한다. 유색인종, 저소득층 등 취약 집단에 더 큰 부담을 안겼다는 이유에서다. 저자는 차별과 혐오로 갈등을 빚고 있는 사회에서 상호의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창비, 220쪽,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