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이태희 "에이원CC와 악연은 인제 그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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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원CC 개최 KPGA 선수권대회 2R 합계 8언더파 선두
이태희(39)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4승을 올렸고, 대상도 한번 받는 등 간판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KPGA 코리안투어의 간판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와 인연은 썩 좋지 못했다.
특히 2016년부터 8년째 KPGA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는 거의 맥을 추지 못했다.
작년까지 7년 동안 6번 출전해서 세 차례 컷 탈락했고, 가장 좋았던 성적이라야 2016년 공동 13위였다.
20221년엔 공동 47위, 작년에는 공동 45위였으니 최근 성적도 바닥이었다.
에이원 컨트리클럽으로 대회 장소가 바뀌기 전에는 6위 두 번, 8위 한번 등 그렇게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다.
에이원 컨트리클럽보다 더 까다롭고 어려운 코스에서도 날아다닌 이태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태희는 "이상하게 에이원 골프장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그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라서 출전하면 항상 기분이 좋은데 정작 성적이 따라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올해는 달라질 조짐이다.
이태희는 9일 열린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에도 4타를 줄였던 이태희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에이원 컨트리클럽과 악연을 끊고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 이후 3년 동안 멈췄던 우승 시계를 다시 돌릴 기회를 잡았다.
이태희는 "경기가 잘 풀렸다.
특별하게 안 된 부분이 없이 고루고루 잘 됐다.
만족한다"면서 "짧은 퍼트에서 실수가 몇 번 나왔지만, 다행히 잘 마무리했다.
샷 감각도 괜찮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태희는 에이원 컨트리클럽과 악연에서 벗어난 비결로 인내심을 꼽았다.
"하도 여기서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버디가 나오지 않아도 참고 기다리자고 다짐했다"는 이태희는 "인내심을 갖고 경기하다 보니 정말 결과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1라운드 때도 7번 홀까지 버디 없이 파 행진을 하다 8, 9번 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4언더파를 쳤고 10번 홀부터 시작한 이날 2라운드에서는 13, 14번 홀 연속 버디 이후 17번 홀(파3) 보기가 나왔지만 3, 4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이태희는 "컷 통과가 목표였다.
이제 1차 목표를 이뤘을 뿐"이라면서 "기대 이상 잘하고 있으니 차분하게 내 경기에 집중하면서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 이 대회 준우승자 황중곤과 '풍운아' 허인회, 그리고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던 백석현 등이 이태희에 1타 뒤진 공동 2위(6언더파 135타)에 포진해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17년 우승자이기도 한 황중곤은 5타를 줄였고 허인회는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백석현은 이븐파 72타로 주춤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데상트코리아 플레이 우승자 이재경은 2타를 줄여 선두에 5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는다.
작년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친 끝에 우승한 신상훈은 1타를 잃고 이태희에 7타 뒤졌지만 "지난 해도 선두와 9타 차로 컷을 겨우 통과했지만 3라운드에서 치고 올라왔기에 자신이 있다.
아직은 포기하기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덕은 1언더파 70타를 쳐 이븐파 142타로 거뜬하게 컷을 통과했다.
지난 4일 만 62세가 된 김종덕은 작년에 자신이 세웠던 KPGA 선수권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61세 6일)을 경신했다.
1998년 이 대회 우승자로 평생 출전권을 가진 김종덕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컷 통과 신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은 최상호(68)가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때 세운 62세 4개월 1일이다.
그는 "아직도 드라이버 티샷은 260야드는 친다.
그래도 후배들과 정면 대결은 어렵다.
집중해야 할 때 집중했다.
바람이 덜 불고 러프가 짧아서 다행"이라면서 "작년에는 최종 라운드 막판에 무너졌는데 올해는 그런 일 없도록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그러나 KPGA 코리안투어의 간판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와 인연은 썩 좋지 못했다.
특히 2016년부터 8년째 KPGA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는 거의 맥을 추지 못했다.
작년까지 7년 동안 6번 출전해서 세 차례 컷 탈락했고, 가장 좋았던 성적이라야 2016년 공동 13위였다.
20221년엔 공동 47위, 작년에는 공동 45위였으니 최근 성적도 바닥이었다.
에이원 컨트리클럽으로 대회 장소가 바뀌기 전에는 6위 두 번, 8위 한번 등 그렇게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다.
에이원 컨트리클럽보다 더 까다롭고 어려운 코스에서도 날아다닌 이태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태희는 "이상하게 에이원 골프장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그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라서 출전하면 항상 기분이 좋은데 정작 성적이 따라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올해는 달라질 조짐이다.
이태희는 9일 열린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에도 4타를 줄였던 이태희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에이원 컨트리클럽과 악연을 끊고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 이후 3년 동안 멈췄던 우승 시계를 다시 돌릴 기회를 잡았다.
이태희는 "경기가 잘 풀렸다.
특별하게 안 된 부분이 없이 고루고루 잘 됐다.
만족한다"면서 "짧은 퍼트에서 실수가 몇 번 나왔지만, 다행히 잘 마무리했다.
샷 감각도 괜찮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태희는 에이원 컨트리클럽과 악연에서 벗어난 비결로 인내심을 꼽았다.
"하도 여기서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버디가 나오지 않아도 참고 기다리자고 다짐했다"는 이태희는 "인내심을 갖고 경기하다 보니 정말 결과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1라운드 때도 7번 홀까지 버디 없이 파 행진을 하다 8, 9번 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4언더파를 쳤고 10번 홀부터 시작한 이날 2라운드에서는 13, 14번 홀 연속 버디 이후 17번 홀(파3) 보기가 나왔지만 3, 4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이태희는 "컷 통과가 목표였다.
이제 1차 목표를 이뤘을 뿐"이라면서 "기대 이상 잘하고 있으니 차분하게 내 경기에 집중하면서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 이 대회 준우승자 황중곤과 '풍운아' 허인회, 그리고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던 백석현 등이 이태희에 1타 뒤진 공동 2위(6언더파 135타)에 포진해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17년 우승자이기도 한 황중곤은 5타를 줄였고 허인회는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백석현은 이븐파 72타로 주춤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데상트코리아 플레이 우승자 이재경은 2타를 줄여 선두에 5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는다.
작년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친 끝에 우승한 신상훈은 1타를 잃고 이태희에 7타 뒤졌지만 "지난 해도 선두와 9타 차로 컷을 겨우 통과했지만 3라운드에서 치고 올라왔기에 자신이 있다.
아직은 포기하기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덕은 1언더파 70타를 쳐 이븐파 142타로 거뜬하게 컷을 통과했다.
지난 4일 만 62세가 된 김종덕은 작년에 자신이 세웠던 KPGA 선수권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61세 6일)을 경신했다.
1998년 이 대회 우승자로 평생 출전권을 가진 김종덕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컷 통과 신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은 최상호(68)가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때 세운 62세 4개월 1일이다.
그는 "아직도 드라이버 티샷은 260야드는 친다.
그래도 후배들과 정면 대결은 어렵다.
집중해야 할 때 집중했다.
바람이 덜 불고 러프가 짧아서 다행"이라면서 "작년에는 최종 라운드 막판에 무너졌는데 올해는 그런 일 없도록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